[쿠키뉴스=이훈 기자] "아주 큰 부담을 지고 왔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이같이 밝히며 재판장으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증인 출석 이유에 대해 "공정위원장으로서의 증언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이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서 증인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제 증언이 이 부회장에겐 단기적으로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제 증언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한국경제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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