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17일 “최근 대구시 간부공무원들의 직무수행 또는 사생활과 관련한 처신 부주의로 시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준 데 대해 가슴 아프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최근 물의를 일으킨 이들 간부들에게 직책과 직무를 부여한 인사권자로서 평소 간부 직원들 관리를 소홀히 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아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간부들을 대신해 시민들과 직원들께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간부공무원들은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라”며 “앞으로 직무상 의무위반과 공직자로서의 품위 손상 및 처신 부주의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물의를 일으킨 간부공무원들의 신변 처리와 관련해선 “외부기관에서 처리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우리의 의지로 종결지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외부기관의 처리 절차가 종료되고 나면 간부들과 가슴을 맞대고 소통해 간부들부터 우선 뼈를 깎는 성찰과 공직기강 확립의 노력을 통해 전체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게끔 대대적인 자정운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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