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17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5%에서 2.2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6학년도 2학기부터 1년 동안 유지해 온 금리를 0.25%p 인하한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 공약 과제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대학생과 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약 1백 35만 명의(기존 1백만 명, 신규 35만 명) 학생들에 대한 ’17학년도 2학기 기간 동안 약 97억 원(연간 194억 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17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의 경우 등록금 대출은 9월 29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9일까지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로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2학기 등록 기간을 가급적 등록금 대출 기간에 맞추도록 각 대학(원)에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는 소득분위(구간) 산정에 필요한 기간(약 1개월)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늦어도 1개월 전에 대출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대학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치하여 , 국가장학금 확대와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및 전화 상담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현장지원센터 방문 시 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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