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캐비닛 문건 추가 공개 않을 듯…“기록관으로 일괄 이관 가능성”

청와대, 캐비닛 문건 추가 공개 않을 듯…“기록관으로 일괄 이관 가능성”

기사승인 2017-07-21 10:55:46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청와대가 전 정부 청와대 문건을 추가로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민정·정무·국정상황실 등에서 발견된 문건들 가운데 위법 또는 불법 소지가 있는 중요한 사안은 거의 다 공개한 상태"라며 "추가적으로 문건 공개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가안보실에서 발견된 다량의 문건은 양이 방대한 데다 민감한 외교·안보 사안을 담고 있어 면밀하게 판단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추가 공개보다는 대통령기록관으로 일괄 이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박근혜 정권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문건 300건과 2차로 정무수석실 문건 1300여건이 발견됐다.

지난 20일에는 3차로 현재의 국정상황실과 안보실 등에서 504건의 문건이 발견됐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문건 가운데는 "신생 청년 보수단체들에 대한 관련 기금 지원 검토" "보수 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 및 홍보역량 강화" "보수단체 재정확충 지원대책"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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