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유럽행’ 도의원 2인, 22일 오후 귀국… 사죄 기자회견

‘물난리 유럽행’ 도의원 2인, 22일 오후 귀국… 사죄 기자회견

‘물난리 유럽행’ 도의원 2인, 22일 오후 귀국… 사죄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7-07-22 12:06:51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충북이 사상 최악의 수해 피해를 입었는데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 논란을 일으켰던 충북도의원 중 4명 가운데 프랑스 현지에 남았던 2명이 22일 오후 귀국한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회의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이 22일 오후 8시10분경 도착한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1시40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에 도착한다. 이들은 귀국 후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함께 연수에 나서떤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날부터 청주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4명 의원은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지난 16일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후라 물난리 속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김학철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키웠다.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한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