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각·언어장애인-비장애인' 소통 나섰다...'생활수어' 배너 비치

전주시 '청각·언어장애인-비장애인' 소통 나섰다...'생활수어' 배너 비치

기사승인 2017-07-23 17:13:08


[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생활수어 알리기에 나섰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수어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소통과 배려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본적인 생활수어를 소개한 배너 사진을 제작,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33개 동 주민센터 등 관내 공공기관 41개소에 비치했다.

시는 생활수어 배너를 통해 일반 민원인에게는 수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무원들은 청각장애인의 민원 및 행정업무시 소통의 불편함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또 시는 3400여명에 달하는 전주시 거주 청각장애인에게 시정뉴스와 각종행사에 수어통역을 지원하고, 시 홈페이지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 배너를 마련해 주요 소식을 수어와 기록물로 게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전주역과 동물원, 전주시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병원 등 각 기관 특성에 맞는 수어 배너를 제작해 비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주시 등록장애인은 3만2966명이며, 이중 청각·언어장애인은 3497명으로 전주시 등록장애인의 10.6%이다.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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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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