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강원 강릉에서 심해 어종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진· 해일의 징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4일 오전 11시10분 강원 강릉시 경포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40∼50대 여성들이 산채로 떠밀려온 산갈치를 확인했다. 지난 23일과 22일에도 잇따라 강원 강릉시 안목 해변에서 산갈치가 떠밀려 온 사진이 SNS에 올라왔다. 앞서 지난 20일 강원 강릉시 경포 해변에서도 길이 1.2m, 폭 20㎝가량의 산갈치 두 마리가, 지난 5월4일 경포 해변 인근의 사천진리 해변에서 1.5m 크기의 산갈치가 떠밀려 왔다.
산갈치는 심해성 어류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에 널리 분포한다. 갈치보다 수십 배는 큰 몸집과 붉은 지느러미로 영물로 여겨진다. 산갈치가 발견된 사진이 SNS상에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지진과 해일의 징조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knvm****’는 “강릉에서 대지진 전조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조선시대에 강릉에서 규모 7의 지진이 일어났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miso****’는 “‘만사 불여튼튼’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라며 “정부당국은 지진 징조를 흘려듣지 말고 예방점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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