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 운영…‘물놀이 위험구역 도내 27곳’

경상남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 운영…‘물놀이 위험구역 도내 27곳’

기사승인 2017-07-26 18:50:27

[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상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15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피서객이 많이 찾는 물놀이 장소인 하천과 계곡 등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도가 파악한 도내 물놀이 지역은 하천, 계곡 등 총 202개소로 이중 물놀이가 가능한 관리지역 175개소, 출입이 통제되는 위험구역 27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익수사고가 5건 발생했고 이중 물놀이 사고가 2건, 다슬기채취 사고가 2건, 실족 1건으로 익수사고가 증가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를 위해 6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물놀이 지역 202개소에 대해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표지판, 안전로프, 구명조끼 등 안전시설 5100여점을 보강했다.

또한 7월부터 심폐소생술, 구명장비 사용요령 등 교육을 받은 안전관리요원 650여명을 물놀이 지역에 집중 배치해 피서객 계도, 위험지역 통제 등 예방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물놀이 중점추진기간인 8월31까지 상황실을 운영해 평일과 휴일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특히 물놀이 중점관리우심지역 17개소에 대해 별도의 도 전담관리제를 운영해 물놀이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한다.

도는 지난 14일까지 물놀이 취약지역 38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시설 추가설치 및 환경정비 등 위험·불편요소 83건을 개선하고 물놀이 장소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을 활용한 안전수칙 홍보, 실시간 재난상황 알림 등 우수 사례 13건을 발굴해 시·군에 전파했다.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특별점검시 도출된 문제점인 안전관리요원의 열악한 근무여건 및 전문교육기관 수상안전교육 이수 등에 대해 중앙부처에 물놀이 관련법령 제정 또는 지침 마련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가 파악한 물놀이 위험구역은 밀양 내이 배수장앞·KTX 환승주차장 앞·용두목, 양산 양산천 4곳과 내원사 계곡, 함안 입곡군립공원·대촌계곡, 함양 용추계곡 등 11곳은 출입이 통제되며 사천 우천유원지, 의령 우애정, 하동 송림공원 등 16곳은 일부 허용된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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