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MVP가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MVP는 26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bbq 올리버스전에서 최종 3세트를 승리했다.
MVP가 12분에 선취점을 얻어냈다.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가 절묘한 바텀 갱킹으로 ‘고스트’ 장용준의 진을 잡았다. ‘맥스’ 정종빈의 라칸이 재치 있게 호응했다.
MVP는 16분경 협곡의 전령을 처치해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이어 19분경 화염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발발한 한타를 승리해 박차를 가했다. 난전 속 진형 유지 능력이 발군이었다.
기세등등해진 MVP는 28분께 내셔 남작 둥지 뒤에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곧 5대5 교전이 열렸다. 정교한 어그로 핑퐁으로 3킬을 따낸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글로벌 골드 차이를 7000 이상으로 벌렸다.
오브젝트 챙기기에서도 MVP가 앞서나갔다. 이들은 화염 드래곤 2개와 대지 드래곤 1개, 바다 드래곤 1개를 전부 챙겨 스택 수에서도 4대0으로 앞섰다. 36분경 내셔 남작이 다시 재생됐고, 곧 대규모 교전이 재발했다. MVP가 다시금 2킬을 기록했다.
5인이 모두 뭉친 MVP는 그대로 탑으로 이동해 억제기를 철거했다. 그리고 정비 없이 전진을 택했다. 이들은 수적우위를 활용해 37분 만에 적 네서스를 부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