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초가스는 대처 가능…자크는 여전히 고정 밴 수준”
MVP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이 7.14 패치 후 정글 메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MVP는 26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마이크를 잡은 김규석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며 “이겨서 한시름 놓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1세트를 내준 뒤 2·3세트를 내리 따냈다. 김규석은 1세트 패배 당시를 떠올리며 “밴픽 문제점이 컸었다”고 말했다.
그는 “칼리스타가 탱커를 잘 못 잡는데, 다른 포지션에서도 딜러를 뽑지 않고 마오카이, 갈리오, 렉사이를 골랐었다”며 “이후 세트에서는 피드백을 받았던 게 주효했다”고 승패 원인을 밝혔다.
한편 요즘 떠오르는 챔피언 초가스와 관련해서는 “무난하게 가면 성능이 괜찮지만, 나는 선호하지 않는다”며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크는 여전히 좋은 픽이라고 생각한다”며 레드팀 고정 밴 카드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정글링 속도와 안정성 부분에서 하향이 있어야 고정 밴 목록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석은 신 챔프 케인과 관련해 “딱히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챔피언 변신이 애매하고, 라인 케어도 어렵고, 강력한 CC도 없고, 탱킹도 힘들고, 아이템이 나오기 전 암살도 힘들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하지만 그는 “견제 받지 않고 성장했을 때 암살이 가능하고, 대규모 교전 때 어그로 관리가 좋은 것, 벽 통과를 통한 갱킹 루트 다변화, 강타 싸움 등”을 케인의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김규석은 끝으로 “경기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같이 고생하는 팀원, 감독, 코치님, 총감독님, 스폰서 롯데 칠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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