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시험발사 예상일로 추정된 27일 청와대가 "아직 발사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의 발사 예상 지역)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에서는 7·27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북한이 이날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은 북한 입장에서는 '전승 기념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독일을 방문해 이산가족 상봉 같은 민간 교류에 집중하는 '베를린 구상'을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전협정 64주년을 기해 "군사분계선(MDL)에서의 적대 행위를 상호 중단하자"고 밝혔으나 북한은 이에 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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