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과연 시그니처 픽이었다. ‘룰러’의 바루스와 ‘코어장전’의 자이라는 특별했다.
삼성 갤럭시는 27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전 1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삼성 바텀 듀오가 4분에 퍼스트 블러드를 띄웠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자이라가 적 바텀 듀오에게 정교한 스킬샷을 적중시켰던 게 주효했다.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가 ‘투신’ 박종익의 쓰레쉬에게 마지막 한 방을 날려 400골드를 얻었다. 이들은 1분 뒤 ‘앰비션’ 강찬용의 자르반 4세의 도움을 받아 2번째 킬까지 만들어냈다.
삼성 바텀 듀오의 활약은 계속됐다. 견디다 못한 아프리카가 10분경 탑·바텀 스왑을 시도했다. 이번엔 ‘마린’ 장경환의 나르가 희생양이 됐다. 박재혁이 3킬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23분께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호재를 내셔 남작 사냥으로 이어나갔다. 역시나 조용인의 플레이메이킹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었다.
버프를 두른 삼성은 25분경 아프리카 탑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후 미드로 회전해 2번째 억제기를 부쉈다. 동시에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2킬을 따냈다. 이들은 재정비 후 바텀으로 진격해 마지막 억제기를 철거했고, 무력으로 아프리카 병력들을 쫓아냈다.
삼성의 강력한 공세를 막지 못한 아프리카는 29분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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