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최근 진주시가 2017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지부장 윤연철)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공노 진주시지부는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협의를 무시한 불통인사와 인사전횡을 일삼은 이창희 진주시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지부는 “총 115명의 이번 승진인사에서 특정 직렬에 편중된 인사와 함께 한 부서에서 3명이나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편파 인사는 인사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뇌물수수 혐의로 공직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직원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고위직 승진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주시지부는 “진주시장이 객관성이 배제된 성과주의, 발탁인사를 강행함으로써 직장 내 분위기는 약육강식의 혼란스러운 공직사회로 전락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지부는 △직위 공모 미시행과 인사원칙 파괴에 대한 사과와 개선 △특정부서 편파인사·지나친 발탁인사 즉각 중지 △노조간부 좌천인사, 노사합의 무시 불통인사 중지 등을 진주시장에게 촉구했다.
진주시지부는 인사행정에 대한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여론화 하는 등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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