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 이하 재단)은 지난 21일 고양시(시장 최성)와 협력해, 국내 제1호 대학생 연합생활관의 개관에 따라 지역주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지난 4월 고양시 원흥동에 신설되었으며, 지방 우수대학생 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시설이다. 더불어 거주공간 외에도 ▲ 봉사활동 ▲ 방과후 재능기부 ▲ 지역관계 평생교육 공간 ▲ 시민개방 도서관 및 독서실 개방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안양옥 이사장은 최성 시장과 만나 환담을 나누며, 고양시의 제1호 대학생 연합생활관이 새정부가 추진하는 민간기부형 기숙사사업의 성공적인 시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주요 내용으로 ▲ 마을버스 노선연장 ▲ 도로표지판 신설 및 버스정류장 설치 ▲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도서관 연계사업 ▲ 가을음악회 합창단 협연 등을 고양 시에 요청했다.
이에 최 시장은 “빠른 시일내 학생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학생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고,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에서 젊은 인재 천 명이 한 곳에 모여 거주하고 꿈을 키우는 경우는 흔치 않다. 우수한 인재들과 고양 시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발전적 모형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역설했다.
안 이사장 역시 “(앞으로 재단의 역할은)고양시 제1호 대학생 연합생활관을 새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기부형 기숙사 사업의 시범 모형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며 최 시장의 말에 공감했다.
덧붙여 “지방자치분권화에 발맞춰 민간기부재원을 활용한 지역참여형 연합기숙사 모델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치해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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