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제8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지난 28일 경상대 BNIT R&D센터에서 열었다.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유전자가위기술의 적용은 바람직한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대회에는 모두 98팀이 참가 신청을 냈으며 24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유전자가위는 유전체 상에서 교정을 원하는 위치만을 정확하게 자를 수 있으며, 잘라진 유전체의 복구 과정을 잘 조절하면 문제가 있던 유전정보를 정상적인 상태로 정확히 교정할 수 있다.
기존의 유전자가위에 비해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진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 기술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명공학 분야를 비롯해 의학과 약학, 농업 분야에서 시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번 토론대회는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의 다양한 논쟁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토론을 하면서 LMO와 바이오산업을 이해하고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경상대와 공동으로 주최해 처음으로 예·본선대회를 지방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 참여를 제고했다.
또한, 예선참가자 전원은 경상대에서 주관하는 ‘생명공학 특강 및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산업 토론대회가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렸는데 그 대학이 바로 우리 경상대학교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면서 “바이오산업을 이해하고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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