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신도시·뉴타운 등 4200가구 분양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뉴타운 등 4200가구 분양

기사승인 2017-07-31 09:34:0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뉴타운 등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의 인기가 계속 치솟고 있다. 이 때문에 공급되는 단지는 희소성으로 인해 청약경쟁률이 엄청나게 치솟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가재울뉴타운, 인천 도화지구, 시흥 은계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뉴타운·택지지구·신도시 막바지 분양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 이 지역엔 총 4개 단지, 4290가구(분양 기준)가 공급된다.

실제 앞서 해당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됐던 단지들은 모두 청약 대박을 기록했다. 청라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는 이달 일반분양 718가구에 평균 청약 경쟁률 14.37대 1이었다.

또 판교신도시 마지막 아파트 분양인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도 6월 일반분양 845가구 평균 경쟁률 13.4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고양 향동지구 마지막 아파트인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는 지난달 719가구 모집에 평균 6.92대 1을 기록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등 일부 지역은 초기 미분양으로 고전했지만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은 개발 15년만에 총 1만9000가구로 완성단계에 접어들어 서울 서북권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했다. 정보기술(IT).미디어 밸리인 상암 DMC지구 후광효과까지 연계돼 84㎡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1억~2억원 가량 올랐다.

'DMC 파크뷰자이'는 2013년 분양 땐 미분양이었지만 2015년 입주후 가격이 뛰었다. DMC파크뷰자이 1단지 84㎡는 분양가 5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7억3000만~7억4000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오는 9월 삼성물산은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총 997가구의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기대다.

인천 남구 도화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마지막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도화지구는 2006년 개시된 인천의 도심재생지역으로 약 6000여가구가 들어선다. 도하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아파트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는 8월 나온다. 최고 49층 1897가구이며 모두 84㎡ 이하 중소형이다. 단지 옆 20000㎡ 대지에 사업비 6600억원의 정부지방합동청사도 들어선다.

경기 시흥 은계지구에선 제일건설이 이 지역 마지막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2009년 12월 본격 개발된 은계지구는 2018년 완성을 목표로 약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선다. 8월 분양 예정인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는 최고 29층 총 429가구다. 모든 가구는 전용면적 72.84㎡의 중소형이다.

GS건설은 오는 9월에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마지막 아파트 '다산진건자이'를 공급한다. 2009년 12월 개발이 시작된 다산신도시는 약 3만1000가구가 계획됐다. 다산진건자이는 1237가구(아파트 967가구.오피스텔 27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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