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재단 후시(HOOXI) 원정대, 킬리만자로로 떠난다

W-재단 후시(HOOXI) 원정대, 킬리만자로로 떠난다

기사승인 2017-07-31 14:46:34

[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지난 26일,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만년설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기 위해 W-재단 후시(HOOXI) 원정대(홍성혁, 주성영, 안기준 등)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Kilimanjaro)로 나섰다. HOOXI 원정대는 서울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정 기념식을 가지고 대장정을 위해 아프리카로 출국했다. 출정 기념식에는 W-재단 홍경근 총재, 이욱 이사장이 참여했다.

HOOXI 원정대는 총 9박 12일 간 지구온난화로 인한 경각심을 높여야 하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Kilimanjaro)의 만년설을 시각 자료로 담기 위해 하루 평균 약 20㎞를 걸어서 이동한다. 

최근 줄어들고 있는 킬리만자로 정상 만년설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킬리만자로’ 산 정상에 있어야 할 만년설은 대부분 녹아 내렸고 풍족했던 물도 사라져 주변 마을은 질병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2007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912년 킬리만자로가 지도에 표기된 이후 얼음의 85%가 사라졌다고 한다. 논문은 2020년 만년설이 모두 녹아버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W-재단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의 관심이 작은 행동으로 조차 연결되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도 킬리만자로 주변 마을의 사람들과 똑같은 경험을 겪게 될 것”이라며 “어쩌면 킬리만자로의 눈물 (만년설)은 한반도를 포함한 인류를 향한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노력에 귀 기울이고 행동 할 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W-재단은 남태평양,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기후난민 발생 개발도상국에서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후시 글로벌 자연보전 프로젝트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며 지구를 보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후시(HooXi)는 ‘숨 쉬다’라는 뜻으로 자연 생태계의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자연보전 프로젝트 ‘HOOXI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확인 및 정기후원 신청은 W-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후원자는 W-재단에서 제작한 자연보전 프로젝트 월간 소식지, 후시워터 등을 매달 기부리워드로 제공받을 수 있다. 


eunbi0426@kukinews.com

박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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