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국 AMRC와 탄소산업 분야 협력

경북도, 영국 AMRC와 탄소산업 분야 협력

기사승인 2017-08-03 13:59:04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영국 AMRC 연구소와 탄소복합재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힘을 모은다.

영국 AMRC 연구소(The 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는 2001년 보잉(Boeing)사와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보잉,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세계굴지의 100여개 회원기업이 제품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세계적인 항공·복합재 분야 연구소이다.

‘AMRC Factory 2050’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첨단소재·자동차·로봇·항공산업 등에 빅테이터 기술을 활용해 작업과 공정의 최적화, 새로운 제품생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2일 도청을 방문한 ‘AMRC Factory 2050’ 일행을 면담하고 탄소산업분야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AMRC Factory 2050’과 공동기술개발 및 시스템 도입 추진, 인력양성 트레이닝 센터 설치·운영, 지역대-셰필드대 교환학생 프로그램(복수 석·박사 학위제) 등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달 AMRC 본사를 방문해 연구소를 견학했으며, 탄소산업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도입과 부족한 탄소 전문인력 양성 등에 관해 협의한 바 있다.

도는 향후 구미와 경산에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와 탄소복합재 설계해석 기술지원 센터를 각각 설립해 기업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들 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탄소산업 관련 장비·인력 등 인프라를 ‘경북 Factory 2050’을 중심으로 결집해 탄소복합재 상용화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계적인 기업과 제품 공동개발 등 업무협력이 이뤄져 지역기업의 세계시장 판로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는 ‘경북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원년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교류와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접목해 탄소산업 분야에 기술력을 높여 글로벌 탄소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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