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롱주가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롱주 게이밍은 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삼성 갤럭시전 1세트를 승리했다.
11분께 드래곤 둥지 앞에서 양 팀 정글러와 바텀 듀오 간 3대3 교전이 발발했다.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가 더 빨리 합류하면서 롱주가 점수를 땄다. 상대 정글러, 서포터, 미드라이너를 순서대로 처치해 순식간에 킬 스코어를 3대0으로 벌렸다.
‘큐베’ 이성진이 삼성의 해결사로 나섰다. 나르를 선택한 이성진은 17분께 잭스를 고른 ‘칸’ 김동하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다. 그가 먼저 포탑을 철거하면서 삼성도 숨통이 트였다.
김동하는 26분께 일전의 솔로 킬 복수에 성공했다. 레드 버프를 두른 뒤 스플릿 푸쉬 과정에서 나르의 발을 묶어 킬을 만들어냈다. 동시에 탑에서도 롱주 측 승전보가 들려왔다. 탈리야가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를 암살해내면서 롱주가 내셔 남작 버프를 가져갔다. 이들은 3라인 스플릿 푸쉬를 시도했다. 30분께 삼성의 2차 포탑 3개를 전부 철거했다.
삼성이 35분께 대규모 교전을 승리하면서 잠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한 번 이성진이 결정적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켰다. 이들은 예술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데스 없이 3킬을 획득했고. 재생성된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는 일방적인 이득을 봤다.
그러나 롱주 역시 싸움에 일가견 있는 팀이었다. 37분경 5대5 교전에서 잭스를 최전방에 투입시켜 2킬을 얻어냈다. 직후 장로 드래곤을 사냥, 다시금 게임을 제 페이스로 만들었다. 승부는 43분께 ‘고릴라’ 강범현이 결정지었다. 타릭을 선택한 강범현이 미드 한 가운데서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켰다. 이 전투에서 4킬을 따낸 롱주는 삼성의 본거지로 진격했다. 그리고 44분, 무주공산의 삼성 넥서스를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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