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사천=이영호 기자] 절기상 입추를 맞았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남 사천의 올해 벼 수확이 처음으로 시작됐다.
사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정우 씨는 지난 5월 1일 모내기한 1ha의 논에서 99일 만인 7일 벼를 수확했다.
김 씨가 이날 수확한 백일미는 극조생종으로 쌀 외관이 양호하고 도열병저항성과 내풍성 등을 가지고 있는 품종이다.
사천시는 조기 수확으로 노동력을 분산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벼 조기재배 단지조성 사업 30ha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백일미를 시작으로 8월 중순부터 해담벼, 조평벼를 차례로 수확해 추석 전 햅쌀용으로 조기출하 할 계획이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단 아직까지 태풍 등 재해가 없어 벼를 안전하게 수확하기 시작했다”며 “남은 벼 수확 완료시까지 영농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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