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울릉=김명환 기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체험하려고 세계 곳곳에서 모인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이 울릉도를 둘러보며 영토수호 의지를 다졌다.
글로벌 독도 홍보 강화를 위해 (재)독도재단이 마련한 ‘2017 해외 한국학교 교사 독도연수’에 참가한 해외 8개국 34명의 교사들은 연수 이틀째인 8일,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 탐방을 이어갔다.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은 35°c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빼어난 울릉도의 풍경과 함께 독도 수호와 관련된 역사가 오롯이 살아 숨 쉬는 산 역사의 현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통구미 마을 해안의 거북바위와 바다 속 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천부해중전망대, 탁 트인 전경이 예술인 관음도 등을 견학하며 대한민국 동해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의 비경에 감탄했다.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해외에 있는 학생들에게 울릉도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려 작은 것 하나까지 메모하고 카메라에 담으려 애를 썼다.
울릉도 방문이 처음인 대만 까오숑 국제학교의 강현진 교사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울릉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며 “울릉도가 우리나라 섬 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학생들과 꼭 한 번 다시 찾고 싶다. 울릉도와 독도를 꼭 지켜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어났다”고 말했다.
(재)독도재단 김상태 교육홍보부장은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체험하고 영토수호 의지를 다짐으로써 세계 곳곳으로 돌아간 뒤 ‘독도 외교관’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해외 한국교사들에게 독도 탐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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