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엄태구 신스틸러로 주목…삼수 끝에 배우 길 들어서

‘택시운전사’ 엄태구 신스틸러로 주목…삼수 끝에 배우 길 들어서

‘택시운전사’ 엄태구 신스틸러로 주목…삼수 끝에 배우 길 들어서

기사승인 2017-08-14 01:00:00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엄태구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영화 끝부분에 깜짝 등장해 영화의 감동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에서 엄태구는 검문소에서 광주의 샛길을 지키고 있는 군인 ‘박 중사’역을 맡았다. 박중사는 외국인을 태운 택시를 무조건 잡으라는 명령에 따라 광주를 빠져나가려는 만섭(송강호)과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불러 세운다.

엄태구는 특유의 낮은 목소리와 눈빛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만섭역을 맡은 주인공 송강호도 이 신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엄태구가 택시운전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자 그의 과거도 재조명받고 있다. 1983년생인 엄태구는 공군기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가 중퇴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준비 후 삼수 끝에 서울 건국대학교 영화과에 진학해 배우의 길을 걷는다. 

그는 2007년 영화 ‘기담’에서 일본군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다가 지난해 영화 ‘밀정’에서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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