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X6 게이밍의 장점은 팀원 간의 합이다”
X6 게이밍 서포터 ‘길리’ 민준호는 오늘 완승을 거둔 요인을 팀워크에서 찾았다.
X6 게이밍은 14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메타 벨리움과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D조 1경기를 3대0으로 승리했다.
민준호는 “솔직히 이길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면서도 “이렇게 압도적 스코어 차이로 이기게 돼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완승의 요인을 “팀원 간 합을 맞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서 찾았다. X6 게이밍은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진행하지 않은 팀 중 하나다.
민준호는 “X6 게이밍의 장점은 팀원 간 합”이라면서 새로 들어온 ‘BQB’ 이상범의 출전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합을 더 맞춘 뒤에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뜨거운 감자 둠피스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비시즌 기간 동안 작은 대회를 많이 나가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제 첫 경기가 끝났으니 다음 경기 LW 블루전부터는 둠피스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루시우를 자주 플레이 하는 민준호는 “루시우 입장에서는 둠피스트가 무섭지 않지만, 팀 동료 젠야타를 지켜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힐러들은 (둠피스트) 캐릭터 삭제를 원한다”며 “꼴도 보기 싫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민준호는 “오늘 멤버들 컨디션과 멘탈이 좋았다”면서 “전체적으로 행복워치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오늘 경기를 총평했다.
또 “중간 중간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그 빈도가 현저히 줄었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민준호는 “대외적으로 말하자면 4강 진출이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우승”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른 순위에는 오를 생각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민준호는 “저희가 지난 시즌에는 8강 진출에 그쳤었다”면서 “그래도 되는 시기였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시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다르다. 이제 1시즌 이상을 APEX에 체류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1부 팀인 만큼 이제부터 성과를 내려면 8강으로 만족할 수 없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은 꼭 적어도 결승전까지 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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