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내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앞서 유럽에서 가축에서 기생하는 해충을 박멸하는 데 사용하는 살충제 성분이 계란에서 검출돼 논란이 됐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 남양주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
이와 함께 경기 광주에 있는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라는 검출됐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이다.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농식품부는 유럽 사태와는 별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유통량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식약처는 경기 남양주·광주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했다.
한편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