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아프리카 블루, 승격팀 락스 오카즈에 3대0 완승

[오버워치 APEX] 아프리카 블루, 승격팀 락스 오카즈에 3대0 완승

기사승인 2017-08-16 20:21:29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전통의 강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승격팀 락스 오카즈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16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락스 오카즈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C조 2경기를 3대0 승리로 매듭지었다.

▶ 1세트(거점 쟁탈, 네팔): 긴장한 기색 역력했던 락스 오카즈, 여유 넘쳤던 아프리카 블루

1라운드는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의 승리로 끝이 났다. 먼저 거점을 점령한 건 락스 오카즈였다. 초반 교전에서 솔저:76을 고른 ‘크롱’ 남기철이 활약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다수의 궁극기를 사용해 상대 점령이 52% 진행된 거점을 뺏어왔다. ‘아르한’ 정원협의 겐지와 ‘브렉’ 손용하의 윈스턴이 정확한 판단으로 락스 오카즈의 진형을 붕괴시켰다. 이들은 중간에 한 차례 거점을 내주었으나, 전투에서 다시금 승리해 100% 점령을 완료했다.

2라운드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락스 오카즈가 첫 교전에서 승리해 거점을 먼저 차지했으나,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뛰어난 교전 집중력으로 이를 뺏어왔다. 이후 한 번의 거점 탈환도 용납하지 않은 채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 2세트(화물 운송, 왕의 길): 락스 오카즈의 발을 묶은 ‘칼리오스’ 신우열의 중력자탄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선공을 맡았다. 이들은 라인하르트, 자리야, 맥크리, 아나 조합으로 나섰다. ‘칼리오스’ 신우열의 자리야가 환상적인 중력자탄을 적중시켜 빠르게 화물을 확보할 수 있었다.

거점을 내준 락스 오카즈는 겐지, 솔저:76 대신 솜브라와 맥크리를 꺼내들었다. 윈스턴과 디바로 구성됐던 탱커진도 상대방과 같은 라인하르트, 자리야 조합으로 바꿨다. 이들은 중간 거점 앞에서 한동안 훌륭한 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경기 시간을 약 1분 남겨놓고 상대방의 통과를 허용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에게는 약 2분가량이 남아있었다. 이들은 이어지는 전투에서 승리해 화물을 목적지 바로 앞까지 밀었다. 이후 재정비 후 다시금 총공세를 펼쳤다. ‘리크라이’ 정택현의 활약으로 전투를 승리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약 30초를 남겨놓고 3점째를 획득, 기분 좋게 턴을 마쳤다.

공격에 나선 락스 오카즈는 ‘파르시’와 둠피스트를 함께 기용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를 통해 2번의 공격만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를 거점에서 몰아냈다. 차광호의 둠피스트가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기록하면서 락스 오카즈도 손쉽게 2점째를 획득했다. 3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락스 오카즈의 화물도 곧 목적지 근처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3번째 페이즈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의 수비력이 되살아났다. 신우열의 중력자탄이 매 전투마다 락스 오카즈의 발목을 잡았다. 끝내 신우열을 뚫지 못한 락스 오카즈는 별 다른 성과 없이 추가시간을 맞이했고,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 3세트(거점 점령,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B거점서 양 팀 접전…한 끗 차로 승패 갈렸다

락스 오카즈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스트라이커’ 권남주의 트레이서와 ‘게구리’ 김세연의 디바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의 주요 챔피언들을 함께 포커싱해 잡아냈다. 이 둘의 활약에 힘입은 락스 오카즈는 A거점을 빠르게 뚫었다.

락스 오카즈는 5분이 넘는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 B거점을 획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르한’ 정원협의 솜브라에 대처하지 못했다. 락스 오카즈 측은 같은 솜브라 전략으로 이를 파훼하고자 했다. 그러나 팀워크가 맞지 않아 효율이 떨어졌다. 이들은 거점의 약 90% 가량을 점령했으나, 끝내 2점째를 얻지 못한 채 시간을 모두 소진했다.

공수가 교대돼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공격 턴을 맞았다. 이들은 겐지-솔저:76 조합으로 락스 오카즈의 A거점을 뺏어 1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B거점 공격에서는 애를 먹었다. ‘크롱’ 남기철의 솜브라를 제어하지 못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30초께를 남겨놓고 전면전을 펼쳤다. ‘루시드’ 유준서의 초월이 락스 오카즈 측의 모든 공격스킬을 상쇄시키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도 거점 3분의 2를 점령했다. 이윽고 게임은 추가시간에 도달했다. 양 팀이 6대6 사투를 벌였다. 그리고 이 전투 최후의 승자는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였다. 이들은 거점에서 락스 오카즈 영웅들을 모두 몰아낸 뒤 3점째를 획득해 경기를 3대0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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