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프로젝트’ 제작사 최진 대표, 숨진 채 발견

‘김수로 프로젝트’ 제작사 최진 대표,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7-08-22 09:07:15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공연기획·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최진(49) 대표가 지난 21일 사망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경 성동구 소재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최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최 대표의 차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숨지기 전 회사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사실 등을 근거로 경찰은 최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회사 직원과 유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 대표가 운영했던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2010년에 설립돼 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공연사업인 ‘김수로 프로젝트’ 를 기획해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제작해 무대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교육과 음식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다가 약 90억 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제11부는 7일 채권자들에게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채권자는 은행을 포함해 총 116명이다. 이 중에는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와 제작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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