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 오버워치 서울 팀 합류…“추가 멤버 물색 중”

루나틱 하이, 오버워치 서울 팀 합류…“추가 멤버 물색 중”

루나틱 하이, 오버워치 서울 팀 합류…“추가 멤버 물색 중”

기사승인 2017-08-22 17:30:30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오버워치 리그 서울 연고 팀 KSV e스포츠가 루나틱 하이 멤버 6인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 6인의 신규 멤버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SV e스포츠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단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팀의 새 구성원을 소개하고 취재진과 짧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케빈 추 “한국과 실리콘 밸리 잇는 가교 역할 할 것”

가장 먼저 단상에 선 케빈 추 KSV e스포츠 게임단주는 “e스포츠 스타들이 코비 브라이언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톰 브래디만큼 존경 받는 게 꿈”이라면서 “우리는 기존의 그 어떤 e스포츠 기업과도 근본적으로 다른 조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팀의 가장 큰 자산은 선수”라면서 우리는 훈련, 식단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함과 동시에 “한국과 실리콘 밸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 ‘에스카’ 김인재 “뉴욕 양키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유명 팀 만들겠다”

‘에스카’ 김인재는 “오버워치 서울 팀에 들어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구단주 케빈 추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좋은 팀워크와 경기력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으로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꼽았다. 그는 “케빈 추가 말한 대로 오버워치 리그 서울 팀이 뉴욕 양키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처럼 높은 인지도와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게 저의 바람”이라고 얘기했다.

2번째로 입장한 ‘류제홍’은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 팀에 합류하게 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치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팬분들께 항상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목표로는 “1번째는 우리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팀이 e스포츠를 넘어 프로 축구나 야구팀 못잖게 인기를 얻는 것”을 꼽았다.

‘토비’ 양진모는 “서울을 대표하게 되어 기쁘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 팀에서 영어 공부를 비롯해 자기 계발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로’ 공진혁도 “서울 팀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진혁은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코치진이 있고, 팀으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아주 강력한 팀일 것”이라고 리그 우승을 자신했다.

‘준바’ 김준혁도 “단기 목표는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 우승”이라면서 “기존 코칭스태프,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팀에서 가장 어린 ‘기도’ 문기도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에 임하겠다. 지켜봐달라”고 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이어 “막내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서울을 대표하는 팀의 일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첨언했다.

▶ 백광진 감독 “추가 멤버 6명 모집 위해 물색 중…빠른 시일 내 알려드릴 것”

채호정 수석 코치는 “(서울 팀에 속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게임단주인 케빈 추의 비전에 상당 부분 공감한다”고 입을 열었다.

아울러 “더 좋은 환경과 지원 속에서 생활하고 훈련하면서 선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백광진 감독 또한 “APEX 시즌2·3 우승을 일궈낸 선수와 코치가 다시 서울 팀에서 뭉칠 수 있게 됐다. 이런 영광을 준 케빈 추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APEX 우승 경험을 살려 오버워치 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가 멤버 6명을 모집하기 위해 물색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 백광진 감독 “‘후아유’ 이승준은 규정 바뀌지 않는 한 참여 불가능할 것”

포토 타임 후 기자단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시간 관계상 질문은 3개로 한정됐다.

먼저 케빈 추는 선수단 전체 연봉 규모를 묻는 질문에 “경쟁적인 연봉을 지원할 것이지만, 상세히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서울 팀 멤버로 루나틱 하이를 낙점한 이유를 묻자 “어떤 종목이든 간에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루나틱 하이는 팀워크가 잘 맞고 선수 개개인의 재능도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백광진 감독은 “처음 서울 팀 입단 제의가 왔을 때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케빈 추가 특정 선수만을 원하지 않고 팀 전원이 함께 뛸 수 있게 제안해줘 고마웠다.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잘 이해하고 같이 연습한 기간을 존중해줬다”며 “최대한 빨리 오버워치 리그에 합류하고 미리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로스터 명단에서 빠진 기존 루나틱 하이의 두 멤버, ‘후아유’ 이승준과 ‘이태준’의 거취에 대한 질답이 이뤄졌다.

백 감독은 먼저 “이승준은 블리자드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리그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이승준은 현재 만 15세로 블리자드가 규정한 오버워치 리그 참가 최저 연령보다 어리다.

그리고 이어서 “이태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 때 확인하는 게 나을 것이다. 그 외 로스터도 추가 모집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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