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생화학 무기 테러 대비능력 강화

경북도, 생화학 무기 테러 대비능력 강화

기사승인 2017-08-23 17:51:12

 

[쿠키뉴스 청도=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23일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철교(파랑새 다리)에서 생화학 무기 테러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제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하나로 2작전사령부, 50사단 122연대, 청도경찰서 및 보건소, 학생 등 민·관·군·경 8개 기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승율 청도군수가 인명구조 훈련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신고 및 상황전파, 주민 대피와 환자 후송, 오염지역 제독 및 사상자 구호, 인질범 제압 등 생화학 무기 테러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상황을 실전처럼 가정했다. 

또 훈련에는 사다리 소방차, 드론, 제독차량, 구급차, 모터보트 등 장비 20여대가 투입됐고, 300여명이 참여해 훈련의 질을 높였다.

한편 을지연습 기간 중 각 시·군에서는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 생화학 무기 대응, 다중이용시설 테러 및 화재 훈련 등 분야별로 총 32건의 실제훈련을 하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청도에서의 훈련이 생화학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시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화학무기 대처요령을 익히고, 훈련을 통해 나타난 교훈은 수정·보완해 반드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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