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
경북도는 기술로드맵을 통해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지역 물기업의 기술개발 관련 의사결정과 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수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국내외 물산업 기술의 추세, 시장현황, 특허동향 등을 분석해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도는 이를 9월 20~23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기술로드맵은 미래 기술개발 방향을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의 차원에서 개발해야할 기술과 제품을 예측해 최선의 기술대안을 선정하는 것이다.
기술개발의 ‘선택과 집중' 이라는 측면에서 목표 기술수준을 정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이정표를 제시한다.
도는 지난 5월 ‘경북 물산업 육성협의회’에서 지역 물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견인할 ‘물산업 3대 전략분야’를 선정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분야를 비롯해 하수처리수 재이용의 활성화 분야, 수처리 설비 기술의 효율적인 활용 분야 등이다.
각 분야별로 특허와 기술 선행지표 분석결과, 전문가 자문을 총망라해 단기상용화가 쉽고 향후 물산업을 주도할 6~7개의 유망기술을 도출한다.
이후 유망기술별로 2018~2020년까지 3개년간의 개발 목표 수준, 세부 계획을 기술로드맵을 통해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물기업이 국가 R&D의 지원 수혜를 높이는 등 기술로드맵의 활용 확대를 위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행사기간 중인 9월 21일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 세션을 개최한다. 당일 참가자에 한해 무료로 100여 쪽 분량의 기술로드맵을 제공한다.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 컨설팅 전문가들이 기술 환경 분석 및 연구개발 목표수립 등 기술로드맵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해 준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는 “전국 최초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수립한 만큼 국내 물산업 육성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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