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대장균 600마리밖에 안 되는 냉보리차 드시라고 하면 기분 어떻겠나” 분노

‘썰전’ 유시민 “대장균 600마리밖에 안 되는 냉보리차 드시라고 하면 기분 어떻겠나” 분노

기사승인 2017-08-24 17:01:00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JTBC ‘썰전’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된 소비자 먹을거리 안전과 정부의 부실 대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되는 ‘썰전’에서 박형준은 “국민들을 안심시켰던 정부의 발표는 굉장히 위험한 발표”라며 “위험성이 충분히 안 밝혀졌기 때문에 신중한 발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정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서 나온 살충제 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유시민은 “그 정도 비판으로는 안 될 것 같다”며 “예컨대 냉보리차 한 잔을 대접하면서 ‘여기는 1cc당 대장균이 세 마리 정도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200cc이기 때문에 600마리밖에 안 된다. 다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으니 맛있게 드십시오’ 이러면 기분이 어떻겠나”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어 유시민은 “국민들이 뭐 때문에 이렇게 불안해하고 화를 내는지 한번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정리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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