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일본 최대 전력회사 ‘도쿄전력’의 자회사와 국내 기업이 합작한 첨단외국인투자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창원 남문지구에 들어선다.
창원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외투기업인 ‘도코다카오카코리아’가 외국인투자지역인 창원 남문지구 내에 입주하는 계약을 28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기계융합분야 초고압계기용 변압기 관련 세계 3대 기술을 보유한 일본기업 도쿄전력 자회사인 도코다카오카와 국내 중전기기 전문업체 청탑산업의 합작회사인 ‘도코다카오카코리아’는 50년간 토지임대 방식으로 총 70억원을 투자해 7742㎡의 남문지구 부지에 변전소용 가스변성기를 조립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장이 정상운영되는 내년 1월 이후 국내 최초로 가스변성기를 국산화해 한국전력 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오는 2019년까지 3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남문지구 외국인투자지역에는 덴마크의 조선 기자재 생산업체인 쏜덱스코리아와 7년형 조세 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일본 자동차엔진용 체인 생산기업인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가 입주해 있다.
남문 외국인투자지역은 총 50년 범위 내에서 매 10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신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하면서 100만 달러 이상 투자한 기업 또는 제조업을 영위하면서 500만 달러 이상 투자한 부품․소재 생산기업은 임대료 100%가 감면된다.
정재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본부장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의 기반 시설 확충으로 기업 투자 여건이 호전됐다”며 “앞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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