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통 중 모든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조사

식약처, 유통 중 모든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조사

기사승인 2017-08-25 20:08:11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조사를 착수한다. 

식약처는 25일 오전 산부인과와 내분비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전문가 회의를 열고 “벤젠, 스틸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약 10종을 중심으로 검출 여부와 검출량을 조사해 다음 달 말까지 검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상은 최근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56개사 896개 품목이다. 

앞서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생활환경연구실 김만구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월 국내 생리대 10종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발암 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생리대 검사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 폼알데하이드, 스틸렌 등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 또는 기체 상태의 유기화합물을 뜻한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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