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울진=김희정 기자] 농촌지도자회 출범 7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2017 경상북도농촌지도자 대회’가 29일 울진 엑스포공원에서 열렸다.
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농업과 함께한 70년! 다시 한 번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펼쳐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강석호 국회의원, 나기보 농수산위원장과 도의원, 임광원 울진군수와 농촌지도자회원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농촌지도자경북도연합회는 275개회, 1만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선진 농촌건설과 과학영농 추진, 농가소득 증대, 농업인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청년농업인 육성 등 농촌발전과 미래후계세대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70년 동안 묵묵히 농촌을 지켜온 농촌지도자회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농촌지도자 활동영상을 시작으로 희망농업 비전 선포식, 6차 산업 성공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아울러 농업으로 쌓인 피로 회복과 회원 간 정보교류·화합 도모를 위한 어울림 공연, 울진 지역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농촌지도자 최고의 명예인 ‘농촌지도자 대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경종분야 백성희(김천시), 채소분야 안연모(의성군), 과수분야 손종수(예천군), 축산분야 서영준(영천시) 회원이 각각 품목별 대상을 수상했다.
포항시 오갑생 회원 등 26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울진군 황종길 회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안동시 권덕산 회원 등 3명이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노인두 한국농촌지도자도연합회장은 “농촌지도자는 지난 70여 년 동안 농업현장에서 조국 근대화와 녹색혁명, 백색혁명을 일궈낸 역군이다”며 “ ‘잘사는 농촌 건설’을 사명으로 삼았던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희망찬 농업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70주년을 맞은 농촌지도자회가 그동안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이 더욱 단결해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무한경쟁 FTA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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