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케이블-OTT 결합 ‘종합멀티플랫폼’ 변신 노린다

딜라이브, 케이블-OTT 결합 ‘종합멀티플랫폼’ 변신 노린다

기사승인 2017-08-29 17:06:37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딜라이브가 지난해 선보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딜라이브 플러스’가 이달 중 1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케이블방송과 OTT의 ‘종합 멀티플랫폼’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딜라이브는 이를 위해 우선 다음달 프리미엄급 방송채널에 OTT 박스를 함께 제공하는 ‘딜라이브 스페셜’ 서비스를 출시한다. 또 이동 중 OTT 시청이 가능하도록 모바일과 연동한 ‘딜라이브i(아이)’ 앱을 통한 ‘N스크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에 홈쇼핑 앱을 설치,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상품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OTT박스의 활용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딜라이브 스페셜 서비스는 총 255개 채널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방송과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를 묶은 상품이다. 실시간 디지털 방송부터 자회사 iHQ가 수급하는 VOD(주문형 비디오), 넷플릭스 등 80여개 앱에서 총 1만2000여편의 무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딜라이브는 기존 HD프리미엄, HD패밀리, HD이코노미로 나눠져 있던 디지털 방송 상품들을 딜라이브 스페셜 서비스로 단순화했다.

‘딜라이브i’로 명명된 N스크린 서비스는 OTT박스와 모바일, 태블릿에서 사용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로 현재 딜라이브 플러스에서 제공되는 딜라이브 무비&드라마, iHQ 예능 콘텐츠를 보강한 총 1500여편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제공한다.
 
또한 다음달 중으로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에 현대홈쇼핑 +Shop, GS My Shop, 롯데 one TV 등 티커머스 채널이 도입된다. 티커머스 채널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해 OTT박스를 통해 상품 구매가 가능해 진다.
 
한편 딜라이브는 OTT사업 강화와 발맞춰 BI도 변경한다. 17개 지역 SO명칭을 ‘딜라이브 oo케이블방송’에서 ‘딜라이브 oo케이블OTT방송’으로 변경하고 방송서비스를 기반으로 OTT를 결합한 멀티플랫폼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100%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고 이에 맞춰 그 동안 복잡했던 방송 티어의 프리미엄 디지털방송으로 단순화, 사라지는 아날로그 대역폭에 고화질 방송과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OTT는 딜라이브의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다음달부터 OTT를 전면에 내세우는 혁신적인 전략을 시도한다”며 “특히 타 OTT사업자들과 달리 OTT박스 유통을 통한 콘텐츠 생태계를 먼저 만들고 그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확대되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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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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