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제호 전복, 실종 선원 수색작업 기상악화로 난항

광제호 전복, 실종 선원 수색작업 기상악화로 난항

기사승인 2017-08-30 18:34:06

[쿠키뉴스=조계원 기자] 해양경찰의 광제호 실종 선원 수색작업이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잠수부와 헬기 8대, 경비함정 13척이 투입돼 수색을 펼치고 있다.

통발어선 803광제호는 27t급 구룡포 선적 선박으로, 이날 새벽 포항 호미곶 동쪽 22해리 해역에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박에는 선장 김모(59)씨, 갑판장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가운데 선장 등 3명은 해경에 구조됐다. 선체안에서 쉬고 있던 6명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해경은 남은 선원 2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현재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6시 기준 바람이 초속 10∼12m에 달하고, 파도 높이 역시 2.5∼3m에 수준을 보여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내에 남아있는 통발 등에 따라 수중 수색이 지연되고 있다. 

해경은 해가지면 수중수색을 중단하고, 경비함정을 통해 선체와 인근 해역을 수색하겠다는 계획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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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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