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반도 비핵화 입장 고수 “전술핵 재배치 계획 없어”

외교부, 한반도 비핵화 입장 고수 “전술핵 재배치 계획 없어”

기사승인 2017-08-31 16:41:15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외교부가 전술핵 재배치에 선을 그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거론된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전술핵은 폭파 위력 수 ㏏ 이내의 핵무기로, 야포와 단거리 미사일로 발사할 수 있는 핵탄두, 핵지뢰, 핵기뢰 등이 포함된다. 지난 1991년 노태우 정권 당시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한 뒤로 주한 미군의 전술핵은 한반도에서 모두 철수했다. 

미국을 방문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때 미사일 지침 개정과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전술핵 배치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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