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팜한농, 친환경살충제 계란 책임 ‘정중앙’”

윤소하 “팜한농, 친환경살충제 계란 책임 ‘정중앙’”

기사승인 2017-09-06 14:05:17

[쿠키뉴스=김양균 기자] “비펜트린이 함유된 살충제를 무항생제인증농장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판매한 팜한농과 국비와 도비로 구입, 각 농가에 대량 배포한 지자체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팜한농’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이 5일 국회정론관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은 윤소하 의원(정의당·비례)·대한양계협회·양계피해농가·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가톨릭농민회·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참고로 팜한농은 LG화학 자회사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소하 의원을 비롯해 ▶정의당 최철원 정책위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김순애 회장, 김황경산 국장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영재 회장, 박종서 사무국장 ▶전국양계협회 이홍재 회장, 황일수·김재홍·이종웅 ▶홍성양계농가 윤찬원·구운회·최명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펜트린이 함유된 살충제 제조사와 지자체의 책임을 촉구했다.  

지난달 17일 대한양계협회등 양계농가는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는 사이 살충제 제조사와 지자체는 묵묵부답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팜한농의 와구프리 등 제품이 친환경(무항생제) 축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팜한농은 농가에 배포한 안내문을 통해 “무항생제인증 농장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혀, 양계농사가 이를 곧이곧대로 믿고 결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게 비판의 지점이다. 각 시도는 해당 제품을 도비와 국비로 구입, 보급·권장해 왔다고도 이들은 지적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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