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장관 후보자 역사관 논란 적극 반박… "이영훈, 변희재 초청만으로 이념·역사 평가 비약"

박성진 장관 후보자 역사관 논란 적극 반박… "이영훈, 변희재 초청만으로 이념·역사 평가 비약"

박성진 장관 후보자 역사관 논란 적극 반박… "이영훈, 변희재 초청만으로 이념·역사 평가 비약"

기사승인 2017-09-11 13:16:59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열린 청문회에서 역사관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이영훈, 변희재 초청만으로 이념이나 역사를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포항공대 정기세마나에 뉴라이트 학계 대부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초청하고, 포항공대에서 열린 ‘청년창업간담회’에 보수 논객 변희재씨를 강사로 섭외해 역사관 논란에 휩싸였다.

이 박 후보자는 “이 전교수는 8월 초청을 완료했고 10월에 국정농단 사태가 있었다”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교수에 대해 깊게 조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변희재씨 초청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연결해준 것은 맞다”고 인정하며 “책임진일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뉴라이트에 대해 "뉴라이트는 한 번 들어봤다"며 "아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도덕성 논란에 대해 박 후보자는 "5대 원칙 중 위법은 다운계약서 하나"라고 인정했다.

박 후보자는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 “(청와대로부터)다운 계약이 잘못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때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이철우 위원은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5년 8월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약덕삼구트리니엔 4차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프리미엄을 당시 해당 아파트의 프리미엄 시세인 3~4000만원 수준보다 낮은 450만원으로 계약서에 신고했다”며 탈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그러나 논문 중복 게제 의혹은 “인정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이밖에 박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서명했다거나 국정교과서에 찬성했다는 소문에 대해 “둘 다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 후보자는 종교논란과 관련해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는 창조과학 주장에 동의하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신앙으로 창조론을 믿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사전 리허설을 진행한 것이 논란이 됐다.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해당 상임위원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청문회장에 별도 허가 없이 들어온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박 후보자는 사과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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