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전주시, 탄소 산업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협력 사업 추진

전라북도·전주시, 탄소 산업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협력 사업 추진

기사승인 2017-09-12 11:59:05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세계적인 탄소복합재 기업·연구 기관들과 손잡고 탄소 산업 원천기술개발과 외연 확장에 나선다.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전문연구 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독일의 탄소 복합재 전문 기관인 MAI 카본 클러스터와 향후 4년간 150만 유로의 예산을 들여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럽을 대표하는 탄소 복합재 클러스터인 MAI 카본은 뮌헨(M)과 아우구스부르크(A), 잉골슈타트(I) 등 독일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탄소 복합재 협회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BMW와 Audi 등 탄소 복합재 기업 및 기관 등 100여개로 구성됐다.

기술원과 MAI 카본은 앞으로 공동 연구(R&D), 교육훈련,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및 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에 걸친 공동 사업을 통해 탄소복합재 산업의 국제화 요구에 대응키로 했다. 

전북도, 전주시와 기술원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독일과의 공동 연구과제 수행으로 기관간 교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투자 의향서를 체결하고 지난 7월에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MAI 카본은 또 오는 12월 독일 프라운호퍼 IGCV연구소에서 주최하는 ‘Traveling Conference’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파트너 기관으로 기술원을 선정하는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기술원 부설기관인 국제탄소 연구소는 올 상반기에 프랑스와 미국, 호주,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개최된 국제학술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탄소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또한, 정동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지난달 26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복합재 학술대회’에 참석해 유럽 각국의 탄소학계 관계자들을 만난데 이어, 오는 17일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국제 복합재 총회 (International Composites Congress)’에서, ‘전북 탄소 산업과 R&D 현황’에 대해 직접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최영철 국제탄소연구소장 등 일행은 지난 7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 본부와 함께 호주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와 탄소 복합재 제조 및 응용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정동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세계 유수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선진 기술 교류와 연구 역량 향상을 통해 전북 전주가 대한민국 탄소 산업 중심지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

이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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