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양동근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새 예능드라마 ‘보그맘’ 첫 회에서 7년 전 아이를 낳자마자 죽은 아내를 모티브로 만든 AI 휴머노이드 로봇 보그맘을 개발하는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 역을 맡아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줬다.
숱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양동근은 ‘보그맘’에서 천재 캐릭터 최고봉 역으로 등장해 지적인 모습과 함께 자신이 만든 보그맘(박한별)의 직설적인 독설 화법에 당황하고 쑥스러워하는 코믹한 면을 보였다.
보그맘과 함께 있을 때는 진지하게 빛나는 눈을 가진 천재 과학자의 모습으로, 하나뿐인 아들 최율(조연호)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아빠이자 가장으로, 친구 한영철(최정원)과 있을 때는 편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다채로운 인물을 양동근 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특히 양동근은 감정을 읽어내는데 탁월한 보그맘 앞에서 만족, 설렘, 당황 등 미묘하게 달라지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능청스런 연기를 완성했다.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에 있는 새로운 장르의 예능 드라마 ‘보그맘’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