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엠제이킴이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탈락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소사이어티 게임2’ 4화에서 엠제이킴은 높동에서 마동으로 주민 이동을 한 이후 탈락자로 선정됐다.
방송이 끝난 후 제작진을 통해 엠제이킴은 “시즌2를 위해 준비한 것들이 많은데, 다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가장 슬프다”며 “탈락자로 호명됐을 때는 이천수씨에게 고마운 생각이 우선이었다. 높동에서 마동으로 이동 후 목표가 없어서 이천수씨에게 탈락자로 선택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마동에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지내볼 걸 하는 아쉬움도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소사이어티 게임’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며 “시즌1에서는 출연자들과 함께 승리를 위해 달려갔다면, 시즌2에서는 승리 이상의 무언가를 위해 함께 달렸다. 시즌1에선 승부욕과 정치를 배웠다면 시즌2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다. 이번에 탈락하면서는 감정표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예전엔 미처 몰랐는데 이렇게 어른이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높동에서의 생활에 대해 엠제이킴은 “나 뿐만 아니라 높동 주민이라면 모두가 장동민에게 애착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생활면이나 챌린지에 대해서나 사소한 것부터 모든 것을 잘 챙겨주었다.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챙겨주고 책임지는 것이 그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높동에서 리더였던 당시 정인영에게 상금을 분배한 것에 대해서는 “원형마을 생활에서 정인영은 남들이 하지 않는 힘든 일을 가장 많이 했다”며 “가정에서의 엄마 같은 역할을 너무나 잘했다. 충분히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 상금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엠제이킴은 시청자들에게 “앞으로도 ‘소사이어티 게임2’ 재미있게 봐주시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많은 것을 못 보여드려 죄송스럽다”며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다른 곳에서도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엠제이킴 일문일답 전문>
1. ‘소사이어티 게임2’를 아쉽게 떠나게 됐다. 소감은?
“제가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너무 아쉽습니다. 시즌2를 위해 준비한 것들이 많은데 못 보여주고 떠나는 게 가장 슬픕니다. 탈락자 호명됐을 때 이천수 씨께 그때 당시에는 고마운 생각이 우선이었습니다. 제가 높동에서 마동으로 이동한 후 목표가 없어졌다고 저를 탈락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거든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마동에서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지내볼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아쉽습니다.”
2. 높동에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높동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높동은 저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시즌1, 2 모두 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배우지 못한 부분을 많이 알려준 스승과도 같은 곳입니다. 높동에게 항상 감사하며 언제든 부르면 다시 달려가겠습니다.”
3. 시즌1에서 이어, 시즌2에도 출연했다. 시즌1과 시즌2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시즌1의 사람들과 승리를 위하여 달렸다면, 시즌2에서는 승리이상의 무엇인가를 바라보았습니다. 출연진 모두가 시즌1을 잘 모니터하고 나온 결과인 듯 합니다. 시즌2의 사람들과 시즌1을 했다면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 스스로도 시즌1보다 시즌2에서 더욱더 성장한 거 같습니다. 시즌1에선 승부욕과 정치를 배웠다면 2에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4. 높동 주민들 중 가장 애착이 많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또 리더 당시 정인영에게 챌린지 상금을 분배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방송에는 시간관계상 많이 안 나왔지만, 장동민 오빠는 생활면이나 게임면이나 연습을 이끄는 면이나 모든 것을 잘 챙겨주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높동 주민이라면 모두가 장동민 오빠한테 애착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거부터 큰 거까지 챙겨주고 책임지는 것이 그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정인영씨에게 상금 분배한 이유는 원형마을 생활에서 정인영씨가 남들이 하지 않는 힘든 일을 가장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의 엄마 역할을 너무나 잘해서 충분히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 상금을 분배했습니다.“
5. ‘소사이어티 게임2’를 떠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솔직히 출연을 결심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서 준비를 더 많이 했고, 두뇌적인 부분도 여러 가지 책들을 공부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런 신체적, 두뇌적인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6. ‘소사이어티 게임2’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며 화가 날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지만, 그 감정의 표현을 본인이 느끼는 대로 다 표현하고 살면 안 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예전엔 미처 몰랐는데 이런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건가 싶습니다.”
7.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리더란?
“좋은 리더란 본인이 속해 있는 집단이 본인의 것이 아닌 집단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듯합니다. 본인 스스로 그 집단을 위해 희생하고 책임지고 배려할 줄 아는 리더, 리더로서의 권력을 남용하지 않는 리더가 좋은 리더인 것 같습니다.”
8.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소사이어티 게임2’ 재미있게 봐주시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많은 것을 못 보여드려 죄송스럽습니다.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다른 곳에서도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