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은 주말에 대체로 맑고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그제(20일)부터 발원한 황사 중 일부가 내일(23일) 북서풍을 타고 서해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오늘보다 1~2도 더 오른 26~28도 분포를 나타내며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말인 내일과 모레(24일) 사이에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가다 일부가 낙하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습해진 대기로 인해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사이에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50~800m의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주요 내륙쪽 안개 다발 구간은 ▲순창IC~남원IC(광주대구선) ▲남장수IC~함양IC(광주대구선) ▲고서JCT~순천IC(광주대구선) ▲장수JCT(대전통영선) ▲무주IC부근(대전통영선) ▲서남원IC~북남원IC(순천완주선) ▲북남원IC~임실IC(순천완주선) ▲운암대교(임실군, 국도27호선) 구간 등이다.
이어 서해안쪽 안개 다발 구간은 ▲고창IC~선운산IC(서해안선) ▲선운산IC~부안IC(서해안선) ▲부안IC~서김제IC(서해안선) ▲서김제IC~동군산IC(서해안선) ▲군산항 등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고기압을 타고 유입된 이번 황사는 기류변화에 따라 강도와 지속시간이 매우 유동적이니, 외출시 황사용 마스크를 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