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1형 당뇨병 신약 ‘JP-2266’ 복지부 지원과제 선정

제일약품, 1형 당뇨병 신약 ‘JP-2266’ 복지부 지원과제 선정

기사승인 2017-09-25 10:49:50
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치료 신약 ‘JP-2266’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신약개발지원’ 과제에 최근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지원 과제 선정에 따라 ‘JP-2266’은 앞으로 2년간 비임상 GLP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 1상 및 해외 임상 승인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분자 화합물인 ‘JP-2266’은 기존 인슐린 주사제의 저혈당 위험과 주사투약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인슐린을 대체하거나 인슐린과 병용으로 사용해 인슐린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인슐린은 제1형 당뇨병 치료 약물로,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 인슐린 약물은 전무한 상태다. 이와 관련 제일약품 측은 “‘JP-2266’은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비 인슐린 약물로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구로 투약할 수 있는 제1형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270억불의 인슐린 거대시장의 최소한 20% 이상의 마켓쉐어를 확보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책임자인 제일약품 김정민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JP-2266’이 차세대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탁월한 전임상 효능을 입증한 계기”라며 “JP-2266은 하루 1회 경구 투약으로 인슐린을 대체 또는 병용할 수 있는 충분한 효력을 동물모델에서 보유했다. 당뇨 환자의 인슐린 주사 투약의 불편함과 저혈당의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성공적인 전임상·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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