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환, 리아킴이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부녀 사이임을 털어놨다.
26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종환-리아킴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리아킴은 김종환이 작사·작곡한 노래 ‘위대한 약속’ 무대를 선보였다. 뒤이어 등장한 김종환은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리아킴은 내 딸”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환은 “리아킴이 초등학교 5학년으로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올드팝 등을 부르더라”라며 “그때 리아킴에게 관심을 갖게 돼, 직접 10여 년 동안 트레이닝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종환은 “‘위대한 약속’ 발매 당시에는 부녀 사이임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후 ‘위대한 약속’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김종환이 신인 가수에게 노래를 주는 경우는 잘 없었는데’라면서 저와 리아킴이 애인 사이가 아니냐고 의심하더라. 처음부터 제가 아빠라는 걸 밝히면 리아킴의 재능보다는 다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았다”고 전했다.
MC인 오유경 아나운서가 “부녀 사이인 걸 너무 꽁꽁 숨기셨다”고 말하자, 김종환은 “제 매니저도 리아킴이 제 딸인 걸 몰랐다”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