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도로 곳곳을 적신 가운데 전북에서도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오후 3시14분께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익산IC 진입로에서 A모(43)씨가 몰던 25t 트럭이 코너를 빠져나오다 중심을 잃고 쓰러져 가드레일을 뚫고 고속도로 외곽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전복된 트럭에 깔려 중상을 입고 긴급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 트럭에 실려있던 콘크리트 벽돌이 도로가와 외곽으로 쏟아져 이 구간 차량 통행이 20여분 통제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58분께 순창군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순창IC 인근에서 B모(27)씨가 몰던 5t 트럭이 갓길에 주차된 소렌토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와 쏘렌토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자정께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삼례IC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20t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택배상자가 도로에 쏟아졌으며 14t 트레일러도 엔진오일이 도로가로 흘러나와 2시간 동안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