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42주년 민방위대, 경북의 파수꾼 역할 수행

창설 42주년 민방위대, 경북의 파수꾼 역할 수행

기사승인 2017-09-29 17:16:21

 

경상북도는 민방위대 창설 42주년을 맞아 창설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예천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2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 행사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현준 예천군수, 김주영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직무대리, 시·군 부단체장 등을 비롯해 민방위대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안보위협과 각종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는 현실에서 국가안보와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민방위대원을 격려하고, 민방위의 임무를 생각하는 자리였다.

창설기념행사는 크게 시·군 민방위경진대회와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는 23개 시·군이 화생방사태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방법, 응급환자 발생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 골절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 등의 기량을 겨뤘으며, 기념식에서는 민방위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올해 민방위 발전과 도민안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영덕군, 청도군, 예천군이 단체표창을, 군위군 지역민방위대장 김용민씨 외 13명이 개인표창을 받았다. 예천군 지보면 지역민방위대장 이성규 씨 외 18명에게는 경북도지사 표창이 주어졌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민방위대는 북한의 남침위협 등 시대적 배경으로 지난 1975년 9월 22일 창설된 이래 42여 년 간 국가적 위기와 각종 재난상황에서 나라와 지역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왔다”면서 “그 헌신이 현재 우리나라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긍심과 애국심을 가지고 도민의 생명,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의 민방위자원은 6797개대 18만 여명이며 매년 체계적인 민방위대원 교육 등을 통해 역량 강화와 장비 및 시설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천=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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