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기네스 펠트로,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추가 폭로

안젤리나 졸리-기네스 펠트로,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추가 폭로

안젤리나 졸리-기네스 펠트로,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추가 폭로

기사승인 2017-10-11 10:22:05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펠트로도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펠트로가 성추행 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기네스 펠트로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건 지난 1996년 영화 ‘엠마’ 촬영 당시였다. 업무 미팅이라고 생각해 호텔로 갔지만 웨인스타인이 그녀에게 손을 올리며 침대로 가서 마사지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기네스 펠트로는 “나는 어렸고, 계약을 했으며, 겁에 질려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기네스 펠트로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브래드 피트에게 이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1998년 영화 ‘라스트 타임’ 제작발표회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호텔 방에서 웨인스타인의 원치 않는 접촉을 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뉴욕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나는 젊었을 때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나쁜 경험을 당했고, 결과적으로 그와 다시 일하지 않았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경고했다. 어떤 분야든 여성을 향한 이런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하비 웨인스타인은 연이은 성추행 혐의로 자신의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된 상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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