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시에 공급된 주택 가운데 공공부문에서 공급된 물량은 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17일 서울시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서울시 주택공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에 신규공급된 주택은 총 35만9530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H공사 등 공공부문이 공급한 것은 4만508호(11%)였다.
반면 같은 기간 민간부분이 공급한 신규주택은 31만9022호로 89%를 차지했다.
신규주택의 유형은 다세대 주택이 19만339호로 53%를 차지했다. 아파트가 15만5186호(43%), 단독주택 5058호, 연립주택 4787호, 다가구주택 4160호 순이다.
이밖에 서울시 주택보급률은 2012년 97.3%에서 2015년에 96.0%로 1.3%가 하락한 반면 자가거주율은 2012년 40.4%에서 2016년 42%로 높아졌다.
김영진 의원은 "지난 5년간 서울시 공공부문 주택공급이 4만여호에 불과하므로 공공부문 주택공급을 늘려 부동산가격 안정과 서민주택 공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