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 3.3㎡당 1013만원…작년比 8.4% 상승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 3.3㎡당 1013만원…작년比 8.4% 상승

기사승인 2017-10-17 11:07:04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13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53% 상승하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40% 오른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 8개 지역에서 전월보다 분양가가 올랐고 3개 지역은 보합, 6개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수도권이 447만9000원으로 전월대비 2.69% 상승했고,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0.37% 상승, 기타지방은 0.77% 하락했다.

서울은 1㎡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5.44% 상승한 650만7000원(3.3㎡당 2147만3100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안성시가 집계 대상에 포함된 영향으로 1㎡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보다 하락한 362만 8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지역은 1㎡당 평균 분양가가 362만 8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전월 대비 0.37% 상승한 326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중구의 분양 내역이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5.71% 상승한 294만 5000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모두 1만 1785가구로 전월(1만 9308가구)보다 39%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2만 7967가구)에 비해서는 58% 줄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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