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함의 정수, 롤스로이스 ‘8세대 뉴 팬텀’ 공개

럭셔리함의 정수, 롤스로이스 ‘8세대 뉴 팬텀’ 공개

기사승인 2017-10-17 15:16:56

100년의 자동차 역사 상 가장 오래된  92년의 이어온 시리즈 이름인 팬텀이 장엄한 모습을 드러냈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7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8세대 뉴 팬텀(New Phantom)을 공개했다.

뉴 팬텀은 혁신적인 구조를 가진 모델이다. 새로운 뼈대를 통해 기존 7세대 팬텀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차체 강성은 30%정도 높였다. 새로운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은 측면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민첩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새롭게 추가된 조향장치인 포휠스티어링(4WS)덕분에 바퀴가 다른 방향으로 3도까지 조향이 가능해 거대한 차체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데이비드 김(David Kim)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매니저는 팬텀의 웅장함과 힘에 유연함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뉴 팬텀은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차를 표방한다. 기존의 자연흡기식 V12 엔진 대신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엔진은 1700 RPM에서 최대 91.8kg.m(유럽기준: 900NM) 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출력은 563bhp이다.

뉴 팬텀은 향상된 방음을 위해 6mm 두께의 이중 유리창, 130kg에 달하는 흡음재와 고흡수성 재료를 사용했다.

김 매니저는 바닥 공간을 외판과 골조가 하나로 결합된 더블스킨 구조로 설계하고 격벽 구조를 활용한 프레임을 통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유발되는 소음인 로드 노이즈를 감소시켰다시속 100km 속도에서 이전 모델 대비 소음이 10%나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 뉴 팬텀만을 위해 타이어 내부에 특수 발포층을 구성해 소음을 최소화 시킨 사일런트 실(Silent-Seal)’ 타이어가 새롭게 개발됐다.

차량 내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비스포크(bespoke) 대시보드 더 갤러리. 더 갤러리에는 고객이 원하는 작품을 전시해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다.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장인과 디자이너들은 실크, 목재, 금속과 가죽으로 구성된 더 갤러리컬렉션도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일의 도자기 장인과 가공된 장미와 실크로 만든 디자인 아트, 오너의 DNA 구조를 금도금으로 3D 프린팅한 조각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뉴 팬텀 공개 행사를 위해 방한한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Paul Harris)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미 올 9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도 판매량을 훌쩍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영종도에 있는 롤스로이스 스튜디오에 12월부터 운전이 가능한 뉴 팬텀이 들어오니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 뉴 팬텀은 출시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은 2018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롤스로이스 뉴 팬텀이 63000만원부터,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4000만원(VAT 포함) 부터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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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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